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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메디안디노스틱, 캔사스 주립대학과 ASF 백신 개발

  • 등록일 : 2020.07.23 16:43
  • 조회수 : 1,715
메디안디노스틱 (35,050원 보합0 0.0%)(MEDIAN Diagnostics Inc. MDx)이 캔사스 주립대학(Kansas State University)과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백신 개발과 관련해 업체 측은 "단일 사이클 아데노바이러스(SCAd) 플랫폼 기술로,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를 증폭시키지 않고도 목적 단백질을 다량 발현할 수 있는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개발 연구 책임자인 캔사스 주립대학 수의과대학 Waithaka Mwangi 교수는 "본 연구진이 사용하는 SCAd 기술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증폭시키지 않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백신이 될 것"이라며 "면역을 유도하는 많은 단백질을 동시에 발현할 수 있는 데다 세포성 면역도 유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술은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백신 기술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오진식 메디안디노스틱 대표는 "ASF 백신의 상용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안전성'(safety)"이라고 말했다. 그는 "SCAd 기술이 차세대 ASF 백신 개발을 위한 최신의 플랫폼 기술임을 확신한다"며 "이미 연구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라고 했다. 또 이번 백신에 대해선 "ASF 바이러스의 특성에 맞게 주요 면역원을 동시에 발현하는 백신 형태"라며 "1년 내로 실제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SF는 돼지와 야생멧돼지에 감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전염병이다. 구제역처럼 양돈 산업에 있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재난형 전염병 중 하나다.

오 대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뿐 아니라 미국과 같은 비발생 양돈 선진국에서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효과적인 질병 통제를 위해 꼭 필요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ASF재조합 백신 개념도/사진제공=메디안디노스틱

차세대 ASF재조합 백신 개념도/사진제공=메디안디노스틱

 

 

출처 :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72110351168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