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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메디안디노스틱, BVD 종합검사키트 출시..현장 신속진단·실험실 확진 기반

  • 등록일 : 2025.08.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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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디노스틱이 소바이러스설사병(BVD) 대응을 위한 현장 및 실험실 진단도구를 개발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월)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이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취급한 관련 제품은 BVD를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키트(VDRG® BVDV Ag rapid kit set)와 실험실 확진 검사용 항원 ELISA 키트(VDPro® BVDV Ag ELISA), 유전자 검사키트(VDx® BVDV qRT-PCR) 각 1종이다.

BVD는 법정전염병은 아니지만 소 사육농장에서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질병명처럼 소화기 증상도 있지만 호흡기, 유산 등 다양한 증상을 함께 유발한다. BVD에 감염된 소는 면역력이 약해져 다른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특히 임신 초기에 BVD에 감염된 어미소로부터 태어난 송아지는 지속감염우(Persistently infected cattle, PI)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속감염우 대부분은 출생 후 2년령 이하에 폐사하지만, 살아남은 지속감염우는 일반적인 감염우보다도 훨씬 많은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농장 피해의 주범이 된다.

국내에서 BVD는 이미 상재화된 질병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2017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검역본부에 의뢰된 소 시료 1,307건 중 BVD 양성은 118건(9%)으로 집계됐다. 유산태아 시료에서는 BVD 검출률이 15%에 달한다.

농장에서 BVD 피해를 줄이려면 지속감염우를 신속하게 찾아내 도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사용 신속항원검사키트와 정밀검사용 항원 ELISA, 유전자검사법(real-time RT-PCR)이 사용되고 있다.

메디안디노스틱 측은 “(기존) 신속항원검사키트의 경우 일부 지자체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성능 등의 문제로 실제 활용이 매우 저조하며, 항원 ELISA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용 RT-PCR은 BVD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이 이번에 출시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세트는 검사 시료의 종류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혈청·혈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설사변·귀조직(Ear notch)을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디바이스 제품으로 구성됐다.

항원 ELISA 제품도 귀조직, 혈청 및 혈장 검체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수입제품과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이 이번에 출시하는 real time RT-PCR도 단순히 BVD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국내에 유행하는 유전형(1형·2형)을 감별할 수 있는 키트로 개발됐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이번에 품목허가를 취득한 BVD 종합검사키트 세트가 고질적인 BVD의 조기 검색과 신속 조치를 유도해 축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이 개발한 BVD 신속항원검사키트는 혈청/혈장용, 분변/귀조직용 2종으로 구성됐다항원 ELISA 키트유전자 검사 키트

출처: 데일리벳 윤상준 기자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254832